두서너달 전에 찍어둔 콘서트가 있어서 예매를 해두었는데..하필이면 그날 회사 디너모임이 탓에 시간이 쫒기듯 공연장으로 간다.

멜번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호주에서 알려진 사람들이고 꼭 듣고싶었던 작품이 레파토리에 안에 있었다..


이번 공연의 프로젝트 타이틀은 슈베르트 심포니 8번...이것이야 워낙유명하고 다시 들어도 좋지만, 내게 관심있는 것은 그것보다 포레의 레큐엠 작품 아니겠는가.... 이작품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100여명에 이르는 합창과 소프라노 그리고 바리톤....또한 파이프오라간이 필요한 작품이기에...아마도 두번다시 실황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는 힘들것 같았고....예전에 가지고있는 LP중 하나가 EMI에서 발행된 포레의 레큐엠이 녹음된 한장이 있었는데 디지털 음향기기로 바꾸면서 그냥 다 정리하면서 보내버렸다....


슈베르트 교향곡 8번 & 가브리엘 포레의 레큐엠 By Melbourne Symphony Orchestra (MSO)



멜번 씨티에는 몇몇 좋은 극장들이 있지만 멜벌 씨티 타운 홀 또한 대표적인 씨티내의 콘서트홀이고 자주 클래식작품들이 공연되는 곳이다. 하지만 빌딩이 오래된 빌딩이고 처움부터 음악공연을 위해 디자인된 공간이 아니다보니 음향시설이 좋다기 보다는 오래된 고풍스러운 그런 맛이 어우러져 감상하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좌석표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되고 예약된것을 프린트아웃해서 들고가면 현장 입구에서 스태프가 이름을 확인하고 정식 티켓으로 바꾸어 준다.... 포레 레큐엠이 작품 연주가 예정되어있기에 공연전에 무료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서 와인 한잔을 받다들고 좌석에 앉아서.몇몇 미리온 사람들과 함께 연주를 감상하며 본 연주를 기다린다..


슈베르트의 작품도 작품이지만.....가브리엘 포레의 레큐엠은........레큐엠특유의 무거움 보다는 천사노래소리.....그런느낌.

특히 바리톤의 목소리가 아주 티없이 깨끗했다.












Posted by Steven J.S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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