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을 걸어간다오
나는 흰눈이 곱게쌓인 그 길을 걸을 수 없을 것 같다....자격이 안되니까.....
' Life of Aussie > 잡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맥의 주요 등장인물 (0) | 2015.11.10 |
---|---|
귀천 (0) | 2015.09.04 |
새 (0) | 2015.09.04 |
이번주 지나면 프로베이션어리 기간 끝남... (0) | 2015.06.29 |
사고싶은 음악 (0) | 2014.04.08 |